북한 김일성 동생 '95세 김영주' 근황

2015-07-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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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북한 고 김일성 주석의 동생 95세 김영주 최고인민회의 상

이하'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북한 고 김일성 주석의 동생 95세 김영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 근황이 공개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김 명예부위원장이 지방의회 대의원 선거 투표에 참가한 사실과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 명예부위원장이 투표에 참가한 뒤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진을 향해 절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고령의 그는 다리가 불편한 듯 거동이 다소 힘들어 보였지만 이외에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지난 2004년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100세를 바라보는 김 명예부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친동생으로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권력 투쟁 과정에서 패해 힘을 잃었다. 그는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자강도에서 긴 유배살이를 했다.

김 명예부위원장의 세력을 꺾는데 성공한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이 시기를 통해 확실히 북한 내 권력을 장악했다. 그의 정치 생명은 1993년이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김 명예부위원장을 부주석으로 임명하며 되살아났다.

김 명예부위원장은 지난해 치러진 최고인민회의에서 명예부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회의 결과와 함께 그의 사진을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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