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힘껏 울다 가" 고3 위로하는 사람들 영상

2015-07-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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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낵비디오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다가와 "너무 힘든데 안아주세요"라고 한다면?

유튜브, 스낵비디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다가와 "너무 힘든데 안아주세요"라고 한다면?

수능이 100일 남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안아달라며 다가올 때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스낵비디오'에 올라온 3분 10초의 분량의 이 영상은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제작됐다. 영상에서는 "우리는 과연 처음 보는 사람의 슬픔까지도 위로해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한다.

이후 벤치에 앉아있던 고등학생이 옆에 앉은 여성에게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러는데 한 번만 안아주시면 안돼요?"라고 울면서 말했다.

이에 여성은 망설임 없이 고등학생을 꼬옥 안아줬다. 이내 잠깐 기다리란 말과 함께 사라졌던 여성은 "물 좀 마실래요? 언니가 이거 한 모금 마시면 다시 안아줄게"라고 말했다. 다시 안아주던 여성은 "번호 줄까? 힘들 때 연락할래?"라며 '진심'으로 위로해줬다.

어떤 이는 "너무 힘드시면 여기서 힘껏 울다 가시면 돼요"라고 말하며 안았다. 영상에 다 나오진 않았지만 할머니, 중년 남성에게도 이와 같은 실험을 했다.

영상 말미에는 "처음보는 학생에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따뜻한 어깨를 빌려주셨습니다"며 "고맙습니다. 당신의 그 따뜻함"이라는 말이 담겼다.

이 영상은 28일 오후 2시 현재, 조회수 약 2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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