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이 밝힌 과거 'TV 유치원' 하차 당시 상황

2015-07-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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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 유치원 하나 둘 셋' 캡처'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65) 씨가 과거 '어린

KBS 'TV 유치원 하나 둘 셋' 캡처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65) 씨가 과거 '어린이 프로그램' 하차 당시 상황을 밝혔다.

29일 일간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인터뷰] 김영만 “방송 잘리던 날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 나…”

그는 "'TV 유치원'같은 경우 PD가 바뀌고 개편이 있어도 저는 남아있었다"며 "그런데 어느날 '높으신 분'으로부터 압력이 들어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루는 점심시간에 여자 PD분이 둘이 식사를 하자고 했다"며 "뭔가 느낌이 이상했는데, 자리에 앉은 PD가 울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윗분 말씀이 '어린이 프로그램에 저 사람은 너무 늙은거 아니냐'라고 하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PD는 힘이 없었을 것이다. 그걸로 끝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어린이 프로그램 출연에 강한 출연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예능에서 섭외가 온다면 많이 고민하겠지만 교육 방송은 의뢰가 오면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무조건 한다"며 "예전에는 어린이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냐. 지금은 어린이 프로그램이라고는 오직 만화뿐이다. 아쉽다"고 전했다.

김씨는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 그는 유년시절 그의 방송을 접했던 2,30대 향수를 자극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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