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돼지)고기처럼 놀고 싶다면 꼭 챙겨야 할 것

패션은 깔깔이 하의 실종, 취미는 뒹굴뒹굴 바닥 구르기.

무언가에 꽂히면 노란 입 쑥 내민 채 열 올리며 파고드는 ‘더쿠’.

이 아이는 더쿠(DUCKOO)다.

올 가을 피규어 공식 출시를 앞둔 새 캐릭터다. 수많은 캐릭터들이 소리없이 자취를 감추는 열악한 국내 캐릭터 산업계에 당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더쿠는 지난해 말부터 과자 브랜드 모델, 에너지 절약 캠페인 모델 등을 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덕분에 공식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SNS 페이지엔 “피규어 언제 나와요?”라는 질문과 “갖고 싶다!”는 아우성이 한창이다.

샤이니에게 외모 몰아주기 / SM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피규어를 기다리던 더쿠 팬은 다음달까지 진행 중인 신라면세점 이벤트로 얼마간의 사심을 채울 수 있겠다.

8월 31일까지 여권과 항공권을 들고 신라면세점을 방문하면 누구든 더쿠가 그려진 귀여운 캐릭터 패키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인천공항점에서는 더쿠파우치에 담긴 귀여운 오리비치볼을, 서울점에서는 더쿠가 수놓아진 손수건과 칫솔세트를 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 화면 캡처

신라면세점 제공

어쩌면 세계 곳곳에 등장할지 모를 더쿠. 국내 캐릭터 산업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위키트리가 ‘덕질’ 사진을 촬영했다.

갖고 싶다. 타고 싶다. 너란 버스.

이하 위키트리

센치한 새벽, 애플주스 한 잔과 함께 마음은 빠리지엥.

난...ㄱ ㅏ끔...눈물을 흘린ㄷ ㅏ...ㄱ ㅏ 끔은 눈물을 참을 수 없는 ㄴ ㅐ가 별루ㄷ ㅏ...

설정샷이다, 얼른 찍어. (머리 커서 헤드폰 뽀개졌다)

응? 응 잘가 ^^ 난 여기서 기다릴게.

가고 싶다 ‘태국’ 이렇게 온 마음 다해.gif

스미마셍, 하나가 빠진 것 같스므니다만 ...feat. 나마 비-루.

언니, 저 싫어하죠? 뭘 이런 것까지 찍어?

하루방, 뭐햄수꽈? 코 좀 만져봐도 되수꽈?

보너스 샷.

후.. 오리의 삶이란 한낱 깃털 같아라.

‘DUCKOO’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