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분 자아낸 '세월호 오뎅 선발 대회' 사진

2015-07-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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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세월호 사고 피해자를 비하하는 사진이 공개돼 SNS 이용자들의

이하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세월호 사고 피해자를 비하하는 사진이 공개돼 SNS 이용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30일 '오늘의 유머'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화문에서 열리는 세월호 오뎅대회'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제일 맛있는 오뎅이 된 실종자는 누구?"라는 문구 아래 세월호 실종자 9명의 얼굴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은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세월호 제일 맛있는 오뎅 선발 대회(오징어 향도 날수 있음)"라는 글과 함께 올린 것으로 보인다.

SNS 이용자들에 따르면 사진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 '빠꾸 없는 사람들의 모임(빠사모)'에 게재됐으며 합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세월호 희생자들을 '어묵'으로 비하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 두 명은 5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4월을 선고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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