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주, '일본어'로 진행한 KBS 인터뷰 영상

2015-07-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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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KBS News 쿠데타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クーデターと言

유튜브, KBS News

쿠데타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クーデターと言う表現は理解ができません。

아버지께서 자신의 권한을 행사한 겁니다.

総括会長が自分の権限の行使をしました。

아버지 의사에 반한 겁니다. 무리하게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가 된 것은 아주 유감스럽습니다.

総括会長の意思に反しています。無理やり代表取締役になったのは大変残念です。

(신영자 이사장은) 중립입니다. 아버지인 회장님이 걱정돼 따라간 것입니다.

中立です。お父さん…会長が心配なので一緒に付いて行きました。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국내에서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이 아닌 신 전 부회장이 '일본어로 인터뷰했다'는 사실이 주목받았다.

KBS 뉴스9은 30일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장남인 신 전 부회장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왕자의 난' 경영권 분쟁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자신을 다시 롯데홀딩스 사장에 임명한다는 신격호 총괄회장 서명 지시서를 공개했다.

이날 신 전 부회장은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로 모든 질문에 대답했다. 신 전 부회장은 국내에서 떠오른 쿠데타 설에 대해 "쿠데타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クーデターと言う表現は理解ができません)"며 "아버지께서 자신의 권한을 행사한 것(総括会長が自分の権限の行使をしました)"이라 대답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라왔다. 한국 롯데 근무 경력도 짧으며, 대부분 일본 롯데에서 직책을 맡았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줄곧 한국 계열사에서 근무했던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달리 한국어 실력을 키우기 힘든 상황이었다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가 한국에서 친숙한 기업인 만큼 신 전 부회장이 한국어를 전혀 못한다는 사실은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인터뷰가 방영된 뒤 트위터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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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그룹은 한국과 일본 양쪽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한때 한일 이중 국적자였지만 현재는 한국 단일 국적으로 정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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