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알바가 팬이라고 '장애인 할인'해줬다"

2015-08-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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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페이스북 캡처한 유명 아프리카 BJ를 알아본 아르바이트생이 '장애인 할인'을 적용해

이하 페이스북 캡처

한 유명 아프리카 BJ를 알아본 아르바이트생이 '장애인 할인'을 적용해 티켓을 끊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유명 아프리카 BJ 김 모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관람 영수증 사진과 함께 "어제 영화 보러간거~"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표 발매해주는 알바가 팬이라고 장애인 할인(해줬다)"이라며 "자리 찾을 때까지 다리를 절면서 갔다고 말했다. 김 씨는 장애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올린 영수증에는 "장애인 할인(스페셜)"이라고 적힌 부분이 확인된다. 관람금액은 총 1만 5000원으로 정상적으로 관람했을 경우 성인 3명 기준 대략 2만 7000원 내외로 요금이 부과된다. (시간대, 관람 형식에 따라 영화 요금은 차별 적용된다.)

영수증 확대본

위키트리는 영수증에 찍힌 롯데시네마 부산측으로 해당 내용을 확인했다.

롯데시네마는 부산 지역에 부산 본점, 동부산점, 센텀시티점 등 다수의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콜센터 측에서는 '롯데시네마 부산'이라고 할 경우 부산 본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 부산 본점 측은 1일 "아직 내부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위키트리에 입장을 밝혔다.

이에 영수증에 찍힌 '롯데시네마 부산'이라는 것이 '부산 본점'인 것이 맞느냐는 기본적인 질문에도 부산 본점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1일 오후 해당 페이스북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현재 일부 SNS 이용자들은 이 내용을 롯데시네마 본사에 고발하겠다는 댓글을 남기며 김 씨 행동을 질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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