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사형 위기에 처한 22세 콜롬비아 모델

2015-08-01 15:23

미인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22세 콜롬비아 모델이 마약 밀반입 혐의로 중국에서 사형될 위

미인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22세 콜롬비아 모델이 마약 밀반입 혐의로 중국에서 사형될 위기에 처했다.

29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훌리아나 로페즈(Juliana Lopez)는 노트북에 마약을 숨겨 밀반입한 혐의로 중국 공안에 검거됐다.

Colombian model faces death penalty in China for 'carrying drugs'훌리아나는 이번주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미스 월드 메델린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 훌리아나는 자신의 가게에서 판매할 물품을 사기 위해 중국에 갔었다.

훌리아나는 미스 안티오키아 우승 수상자로 현재 트렌디한 부티크샵을 운영하고 있다. 또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TV쇼를 진행하는 등 콜롬비아에서는 유명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그의 행방을 걱정한 가족은 훌리아나가 광저우 공항으로 떠난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콜롬비아 대사관에 문의했다. 이후 중국 공안은 훌리아나가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가족에게 통보했다.

현재 훌리아나의 가족은 훌리아나를 살릴 수 있도록 중국에 최고의 변호사팀을 보내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데일리메일은 중국 공안의 수사에는 2년에서 6개월이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 가족의 접촉은 극히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마약을 특정량 이상 밀반입하거나 제조·판매할 경우 내외국민을 막론하고 사형에 처하고 있다.

2013년에도 마약 밀매 혐의로 구속된 필리핀 여성이 사형됐다.

中, 마약밀매 필리핀 女 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