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방송 중 눈물 보인 안드레아스

2015-08-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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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 cast, 비정상회담JTBC '비정상회담' 그리스 출연자 안드

네이버 TV cast, 비정상회담

JTBC '비정상회담' 그리스 출연자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Andreas Varsakopoulos ·26)가 자국의 경제 위기 상황을 설명하며, 가족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안드레아스는 아버지가 한 말을 소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3일 방송에서 안드레아스는 "그리스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 상상할 수 없는 정도다"라며 "은행에서는 하루에 60유로만 인출하게 해놨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할아버지는 아내 병원비를 지불할 수도 없다"라며 "또 어떤 가족은 자식을 입양 보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드레아스는 "부모님이 지금 그리스에 살고 계시니까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부모님이 영어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돈 없으면 첫번째 삭감하는 게 학원비 같은 것이다. 그래서 학원에 학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아버지가 저에게 전화해서 '안드레아스 돈 있으면 좀 보내줄 수 있어?'라고 하셨다"며 "아버지가 자식에게 그런 얘기를 하기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는 안타까움에 울컥하기도 했다.

이후 안드레아스는 "우리는 극복할 수 있고, 무조건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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