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안에 '섹스 로봇' 보편화한다"

2015-08-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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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성 심리학자가 2070년까지는 로봇과의 섹스가 보편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영국의 한 성 심리학자가 2070년까지는 로봇과의 섹스가 보편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선더랜드 대학 성 심리학과 헬렌 드리스콜(Helen Driscoll) 박사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50년 후에는 로봇과의 섹스가 널리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라며 "인간과의 섹스보다 더 인기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드리스콜 박사는 "우리는 가상 현실이나 로봇과의 섹스를 현재의 규범틀 안에서 생각한다"며 "하지만 지난 100년을 돌아보면 성 규범이 빠르고 광범위하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이 이론적으론 어떤 취향도 받을 수 있고 무한한 수의 체위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엔 로봇과의 섹스가 아주 인기가 있게될 것이라 내다봤다.

드리스콜 박사는 인공지능에 동작 감지와 제어 기술 등을 갖춘 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성관계 로봇이 좀더 따뜻한 인간과 좀더 정신적인 교감을 나눌 정도로 발전해야 한다.

드리스콜 박사는 "지금 보기엔 충격적이고 기이하게 느껴지겠지만, 로봇과의 사랑이 인간 간의 사랑보다 더 낮은 가치를 지닌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져선 안된다"고 했다.

그는 "사실 사람들은 만날 가능성도 없는 픽션 속 캐릭터와 사랑에 빠진다"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인간적 접촉이 부족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기술이 좀더 발전하면 (로봇을 통해) 이러한 외로움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작가 세자르 봉의 섹스로봇 컨셉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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