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엘사와 타잔은 '친남매'였다

2015-08-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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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와 엘사 / 영화 'Frozen'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애니메이션 '

안나와 엘사 / 영화 'Frozen'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와 안나가 '타잔'과 남매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은 부모님을 잃은 엘사와 안나 공주의 성장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셔블은 '겨울왕국'을 연출했던 크리스 벅(Chris Buck)감독이 안나, 엘사, 타잔이 가족관계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Frozen' director kind of confirms theory about 'Tarzan' connection
매셔블에 따르면 먼저 이 이야기가 알려진 건 지난해 레딧 AMA 질문 페이지였다.

"겨울왕국에서 왕과 왕비가 어디를 가다가 목숨을 잃었나요?"라는 한 네티즌 물음에 겨울왕국을 연출했던 제니퍼 리(Jennifer Lee)가 크리스 벅(Chris Buck) 감독의 말을 빌려 이렇게 답했다.

"그들은 배에서 죽지 않았어요. 그들은 한 섬에 도착했어요. 왕비가 남자 아기도 낳았지요. 이들은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살다가 표범에 잡아먹혔어요"

바로 애니메이션 '타잔' 이야기다. 그렇다면 타잔은 안나와 엘사의 남동생인 셈이다. 겨울왕국 크리스 벅 감독은 1999년 개봉한 월트디즈니 만화영화 '타잔'도 연출했었다.

만화영화 '타잔' 공식 스틸컷

크리스 벅 감독은 지난 9일 MTV와의 인터뷰에서 "안나와 엘사 부모님은 죽지 않았다"고 재차 확인했다.

그는 "이들의 엄마(왕비)는 임신 중이었고, 배에서 아들을 낳았습니다"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믿고 싶은 대로 상상하고 믿으세요"라고 말했다. "모든 애니메이션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돼 있다고 상상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그게 바로 디즈니 정신입니다"라고 덧붙였다.

via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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