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통일은 내년에 될 수도"

2015-08-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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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은 내년에 될 수도 있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뉴스1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은 내년에 될 수도 있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한겨레 신문은 박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집중토론회에서 "통일은 내년에라도 될 수 있으니 여러분 준비하셔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참석자 말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단독] 박 대통령 “통일은 내년에 될 수도 있다”
또 다른 참석자도 박 대통령이 독일 사례를 언급하며 "'며칠 또는 몇 개월 후에라도 통일이 될 수 있으니 대비를 해야한다'는 언급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 북측 고위 인사 망명설에 대해서는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망명해 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평상시와 다름없는 격려성 멘트인지 또는 급변하는 북한 사태를 칭하는 것인지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반적으로 통일이 언제 오든지 우리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차원의 말씀"이라며 "북한의 '급변 사태'를 염두에 둔 건 아니었다"라고 이날 한겨레 신문에 말했다. 

추진철책 인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목함지뢰 도발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 내 상황을 둘러싼 변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서부전선 DMZ(비무장지대)일대에서 수색 작전을 펼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조사 결과 북한군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고 북한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지난달 일부 언론은 북한 인민군 부총참모장 박승원 상장의 탈북 망명설을 보도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이 외에도 북한 생화학연구소의 중요 연구원이 핀란드로 망명했다는 등 망명설은 잇따라 흘러나오고 있다. 

또 지난 5월 미국 CNN은 고위 탈북자를 인용해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가 독살 당했다는 오보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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