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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4 10:47:12 | 한화데이즈
 

 

‘연예인 누구랑 누가 사귄대’, ‘재벌이랑 결혼한대’ 등 연예계는 확인되지 않은 무수한 소문, 일명 찌라시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물론 비주얼 커플 이나영과 원빈의 결혼설과 설리, 최자(다이나믹듀오)의 열애설은 사실로 밝혀졌지만, 거짓으로 밝혀진 소문이 더 많다는 사실! 이러한 찌라시는 연예계는 물론 우리의 일상인 직장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일 못 하는 사람, 일 안 하는 사람, 싸가지 없는 사람, 아첨 잘하는 사람, 예의 없는 사람, 사생활이 불건전한 사람’ 등 근거 없는 소문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문은 편견으로 바뀌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한순간에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게 되는데요, 집단효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동요되어 버릴 수 있지만, 직장에서는 이러한 편견에 쉽게 동요되면 안 됩니다. 자신도 그러한 상황에 놓이게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괜한 사람을 한순간에 바보로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 이러한 소문에 우리의 직장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직접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 사람에 대한 편견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이유는 직장이라는 곳이 사람과 사람 간 업무적으로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일을 하다 문제가 생기면 자신이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다른 동료에게 자신의 정당화를 위해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게 됩니다. 이럴 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직장 내 친한 동료들은 측근들의 말에 쉽게 공감을 하곤 하죠?


 

또한, 자신에게 서운하게 한 사람,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사적인 감정으로 괜한 험담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퍼지면서 이상한 소문이 되는 거죠. 이러한 소문은 믿어야 할지, 아니면 믿지 말아야 할지, 그리고 혹시 나에 대한 이상한 소문은 돌지 않을지 너무 걱정되는데요, 우리의 직장인들… 업무도로 힘든데 이런 일까지 신경 써야 할까요?


 
입사 초, 다른 팀 L선배는 예의가 없고 깐깐하고, 일도 제대로 못 한다는 안 좋은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그 선배와 일을 하게 되었고, 사실 처음에는 안 좋은 이야기를 들은 터라 굉장히 조심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신입사원 때라 모르는 것도 많아 더욱 걱정됐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그 선배는 제가 처음 몇 번 실수했을 땐 안 좋은 내색을 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팀이지만 둘도 없는 멘토 같은 존재가 됐습니다. 난처한 상황도 잘 해결해주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친절하게 가르쳐 주기도 했고, 답답하면 대신해주기도, 실수도 웃으며 넘어가 줬습니다. 어느 날 선배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업무도 맨날 실수 하는 애들이 하는 거야~ 그리고 맨날 불평불만만 많지..."


 

조금은 원칙주의자인 선배를 두고 실수가 잦은 후배들이 선배 이미지를 그렇게 만들어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 보니 전혀 예의가 없는 것도 깐깐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상사들은 그 선배를 무척 좋아하고 있었으며, 업무 능력도 탁월했습니다. 지금도 선배는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좋은 관계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듯 개인적인 감정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됩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을 수 없으므로 서로의 의견과 입장을 조율해 나가면서 협업하는 곳이 바로 직장입니다. 자신이 누구를 섣불리 판단하는 것처럼 자신도 누군가에 의해 섣불리 판단될 수 있음을 늘 명심해야 합니다.  


 
갓 입사한 3년 후배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몇 번 들었습니다. 후배가 그런 얘기를 듣게 된 이유는 단지 인사를 잘 안 해서였는데요, ‘목에 깁스했네’, ‘장교 출신이라서 그러네’, ‘나이를 먹어서 그러네’, ‘결혼하고 입사해서 그러네’ 등 건방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그 후배와 이야기를 한 번도 안 해봤지만, 왠지 마주칠 때마다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지방으로 땡볕에서 4박 5일 일정의 봉사활동을 떠났습니다. 낮 동안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저녁에 숙소 배정을 받았는데, 그 후배와 같은 방이었습니다. 왠지 싫어서 바꾸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결국 4박 5일을 한방을 쓰게 됐습니다. 그 인연으로 그 후배는 저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숙소를 같이 쓰면서 밤에 술 한잔도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왜 그런 소문을 들었나 의아했습니다. 예절도 바르고 정도 많은 후배였습니다. 한두 번 인사를 못 받은 말 많은 누군가가 퍼뜨린 근거 없는 소문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후배와 저는 각별한 사이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듯 사소한 행동 하나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이 느끼는 것은 바로 똑같은 사람이라도 상대에 따라 평가가 천차만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호의적이고 잘해준다고 느끼면 좋은 사람이 되고, 업무적으로 좀 어려움을 겪게 되었을 때 ‘나쁜 놈’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직접 겪어 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행동 하나만을 보고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안 됩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의외로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습니다. 근거 없는 소문을 사실인 양 그대로 믿고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해 버립니다. 자신이 직접 겪어 보지 않고 누군가의 이야기만으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그릇된 평가는 원활한 동료와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게 할 수도, 한 사람을 상처받게 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 겪고 느끼고, 깨달으면서 인간관계를 맺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직장인 여러분 지금 당장 실체 없는 ‘그 사람’에 대한 편견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직접 겪고 나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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