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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명사전' 등재된 한국 외계인?

2015-08-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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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포스코에너지가 디스크 타입 스팀터빈을 상용화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디스크

지난 1월 포스코에너지가 디스크 타입 스팀터빈을 상용화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디스크 타입 스팀터빈을 개발한지 불과 2년 만에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포스코에너지는 19세기부터 이어진 '블레이드 타입(날개형) 스팀터빈'에서 벗어나 단기간 안에 상용화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저렴한 제작 단가와 높은 효율성도 눈길을 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혹시 외계인을 납치한 것 아니냐",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외계인을 고용한 기업이 나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키트리 웹사이트 캡처

그만큼 국내에서 디스크 타입 스팀터빈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 놀라웠다는 뜻이다. 그런데 최근 본의 아니게 이 '외계인' 정체가 밝혀졌다.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이름 올린 한국 연구원

미국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는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미국 인명정보기관(ABI)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매년 정치·경제·사회·종교·과학·예술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업적을 이룬 인물 6만여 명을 선정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20∼30명이 등재되고 있다.

최근 '마르퀴즈 후즈후'는 포스코에너지 임주창 책임연구원을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6년판에 올리기로 확정했다.

임주창 책임연구원 / 포스코에너지

임 책임연구원은 과학기술 기계공학 분야에서 엔진·터빈 등 회전체 기계 연구 전문가로 인정받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임 책임연구원은 디스크 타입 반작용 스팀터빈 연구에서 해석과 실험을 담당했다.

포스코에너지가 HK터빈과 공동 개발한 스팀터빈 프로젝트에서 임 책임연구원은 열·구조·동특성 등 동적 거동 해석과 실험을 주도적으로 맡았다. 스팀터빈 연구로 다수 특허를 등록했고, 한국에너지공학회에 제출한 논문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 연구원이 참여한 디스크 타입 스팀터빈 원리 / 위키트리(포스코에너지 제공 영상을 사용해 만들었다)

임 책임연구원은 이번 인명사전 등재에 대해 "기술 개발과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회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대용량 반작용 스팀터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포스코에너지 기술력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스크 타입 스팀터빈'

포스코에너지는 2012년부터 HK터빈과 디스크 타입 반작용 스팀터빈을 공동 개발해왔다. 지난 1월 천일에너지와 디스크 타입 반작용 스팀터빈 2대(200kW급과 1MW급 각 1대)에 대해 25억 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선보인 포스코에너지 '디스크 타입 스팀터빈' / 위키트리

디스크 타입 스팀터빈은 블레이드 타입과 달리 온도와 압력이 낮아 그동안 버렸던 100~200℃ 중저온 폐열을 활용할 수 있다. 간단한 구조로 블레이드 타입 스팀 터빈보다 제작 단가가 50%가량 저렴하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효율성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제품에 비해 크기와 규모가 작아 설치 공간 제약이 적고 구조가 단순해 유지 보수가 쉽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포스코에너지는 다양한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MW 규모까지 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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