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가 메뉴판서 만두 없앴던 이유

2015-08-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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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tvN '수요미식회' 캡처 이연복 셰프가 과거 자신의 가게 메뉴판에서 만두를 없앴던

이하 tvN '수요미식회' 캡처

이연복 셰프가 과거 자신의 가게 메뉴판에서 만두를 없앴던 사연을 털어놨다.

26일 tvN '수요미식회'에서 이연복 셰프가 손님들이 만두를 돈을 내고 먹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라고 생각해 메뉴에서 뺐었다고 밝혔다.

그는 "1988년에 일본으로 이민을 갔다가 1998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돌아와 매장을 열었는데 내가 만두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셰프는 "그래서 만두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그런데 손님이 주문을 해서 만두를 냈는데 만두 값을 계산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손님들이 '만두는 서비스 아니냐'고 물어서 깜짝 놀랐다"며 "일본으로 이민 가기 전만 해도 군만두 서비스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한국에 돌아와 보니) 사람들이 만두에 돈을 낸다는 것을 이해 못하더라"며 "메뉴에서 없애버리고 춘권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수요미식회'에서는 중국 만두에 관한 정보와 맛집이 공개됐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