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맥도날드에 제안했다 퇴짜맞은 '맥와퍼' 영상

2015-08-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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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Burgerking"진심이라니까?"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 중 한 곳

유튜브, Burgerking

"진심이라니까?"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 중 한 곳인 버거킹이 보기 좋게 자존심을 구겼다.

버거킹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언론에 맥도날드에 보내는 편지 형식의 광고를 내보냈다.

버거킹은 광고에서 '세계 평화의 날'인 다음 달 21일 하루만 임시 점포에서 '맥와퍼'를 만들어 팔자고 제안했다. 맥와퍼는 두 회사의 주력상품인 와퍼(버거킹)와 빅맥(맥도날드)를 합친 것이다. 버거킹은 하루 동안 맥와퍼를 팔고 수익금은 비영리단체 '피스 원 데이(Peace One day)'에 전액 기부하자고 덧붙였다.

버거킹이 보낸 편지 광고 / 맥와퍼 홈페이지

버거킹은 '맥와퍼'라는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이 곳에 와퍼와 빅맥의 특징을 6개씩 혼합한 '하이브리드 햄버거'를 선보였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햄버거를 실제 만드는 모습도 담겼다. 햄버거는 빅맥 번 아래 와퍼 패티를 놓고 다시 맥도날드 소스를 뿌린 뒤 와퍼 번으로 닫힌다.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0만을 넘어서며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맥도날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버거킹 제안에 응답했다.

맥도날드는 "취지는 좋다"라고 공감을 표하면서도 두 브랜드가 변화를 위해 더 큰 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사실상 제안을 거절했다.

Dear Burger King, Inspiration for a good cause... great idea. We love the intention but think our two brands could...

Posted by McDonald's on Wednesday, August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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