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공포영화 거장" 웨스 크레이븐 작품 10선

2015-09-01 14:54

add remove print link

해골 모양 가면, 유령처럼 나타나 번개처럼 벌어지는 살인, 귓가를 때리는 비명소리. 영화

해골 모양 가면, 유령처럼 나타나 번개처럼 벌어지는 살인, 귓가를 때리는 비명소리.

영화 '스크림'은 공포 영화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스크림'을 비롯 수십 편의 공포 영화를 만든 '호러 영화의 거장' 웨스 크레이븐(Wes Craven·76)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그가 감독한 작품 중에는 '사랑해, 파리(2006)'처럼 달콤하고 따뜻한 영화도 있었다. 그러나 33세에 감독으로 데뷔해 76세에 뇌종양으로 사망할 때까지, 그가 만든 작품 중에는 손꼽히는 공포 영화가 더 많다.

데뷔작부터 가장 최근까지, 그가 감독을 맡은 극장 개봉작 중 '공포영화'로 분류되는 작품 10개를 모았다.

1. 왼편 마지막 집(The Last House on the Left, 1972)

이하 해당 영화 포스터

웨스 크레이븐 감독 데뷔작이다. 제작은 영화 '13일의 금요일' 감독 숀 S. 커닝햄이 맡았다. 커닝햄과 크레이븐이 함께 작업한 두 번째 영화다.

공포영화 팬이라면 지금도 '꼭 봐야할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영화 거장 잉마르 베리만 감독 '처녀의 샘(1960)'이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됐다.

2. 공포의 휴가길(The Hills Have Eyes, 1977)

고전 컬트영화로 여전히 호평받고 있는 작품이다. 흥행도 성공적이었다.

사막을 횡당해 휴양지로 떠나던 가족이 돌연변이 살인마 부족과 만나며 겪는 일을 그렸다. 1985년에 2편도 나왔지만 1편에 비해 평이 좋지 않았다.

3. 악령의 리사(Deadly Blessing, 1981)

평화롭던 농촌마을에 살인 사건이 연달아 생긴다.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슈퍼 스타가 되기 전의 샤론 스톤이다.

4. 나이트 메어1편(A Nightmare on Elm Street, 1984)

'프레드'라는 괴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다. 악몽을 꾸던 아이들이 실제로 하나둘 살해당하는 줄거리다. 한국에서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됐었다.

5. 영혼의 목걸이(Schocker, 1989)

이 영화 역시 악몽과 실제가 얽혀 있다. 꿈에 본 살인 사건이 실제로 일어나자고, 초자연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악마 들린 목걸이도 등장한다.

6. 악령의 관(The Serpent and the Rainbow, 1988)

'하이티'라는 낯선 장소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다. 특히 이 영화는 좀비를 주제로 한다는 점이 흥미 요소다.

7. 공포의 계단(The people Under the Stairs, 1991)

흑인 빈민가 소년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신체 일부가 절단된 채 양부모에게 사육되고 있는 입양아들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8. 브룩클린의 뱀파이어(Vampire in Brooklyn, 1995)

배우 에디 머피가 뱀파이어로 등장해 자신의 짝을 찾는다. 친숙한 에디 머피의 등장에 마음이 풀어질 수 있지만 이 영화는 '코미디'가 아니다.

9. 스크림(Scream, 1996)

"헬로, 시드니?". 시드니가 언제 죽을지, 마음 졸이며 지켜보았던 영화 '스크림'이다. 전 세계적으로 1억 7300만 달러 수익을 냈다.

당시 촉망받던 젊은 배우들이 총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 공포영화 문법을 뒤틀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는 것도 호평받았다.

10. 스크림4G(Scream, 2011)

'스크림' 시리즈 마지막이다. 스크림 1부터 출연했던 배우들이 여전히 등장해 여전히 '고스트페이스'에게 쫓긴다. '돌아온 공포의 제왕'이라며 흥행을 노렸지만 실망스럽다는 평이 많았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