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물 준 논이 제일 잘 자라고 있다"

2015-09-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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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전 티타임에서 쌀 가공식품에 대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전 티타임에서 쌀 가공식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쌀 가공식품시식회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말한 내용이라고 'SBS 비디오머그'가 보도한 내용이다.

"올해도 대통령님 쌀이 풍년입니다. 우리가 지난번에 5월24일 날 (실제로는 6월 21일) 강화도에 가물어서 물 주러 갔지 않았습니까? 호스를 위로 대니 밑으로 대니 해가지고 언론에서 가십도 되고 그랬는데 확인해보니까 그 논이 이제까지 평년작보다 잘 되고 제일 잘 돼있다고 그럽니다. 주변에서는..."

[비디오머그] "박 대통령이 물 준 논이 제일 잘 자라"…직접 가 보니
SBS는 문제의 논을 다시 찾아가봤는데, 실제 박 대통령이 물을 준 논의 벼는 잘 자라고 있었지만 주변 논은 거의 말라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이 근방이) 대통령님이 물 사다 부은 데에요. 물 안 준 덴 안 되고 물 준 덴 잘 되고 그랬지 뭐에요."

박 대통령은 지난 6월 21일 올해 가뭄의 최대 피해지 중 한 곳인 인천 강화도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소방대원의 안내로 농업용수를 지원하는 소방차량을 이용해 호스를 들고 직접 논에 물을 뿌리기도 했는데, 이 광경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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