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정지 후 여대생이 타고 다니는 '바비 자동차'

2015-09-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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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대생이 미국에서 운전면허 정지를 당한 뒤 타고 다니는 자동차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

한 여대생이 미국에서 운전면허 정지를 당한 뒤 타고 다니는 자동차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핑크색' 바비 지프를 몰고 캠퍼스 곳곳을 누빈다.

3일(현지시각) 미국 마이샌안토니오는 텍사스 주립대 3학년 학생 타라 먼로(Tara Monroe·20)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3월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가 면허 정지를 당한 그는 아버지에게 자동차를 빼앗겼다.

자동차가 없어진 뒤 그에게 남은 건 자전거뿐이었다. 그는 매체에 "캠퍼스에서 자전거를 타는 건 망할 짓이다"라고 전했다.

그래서 먼로가 사들인 건 바로 분홍색 바비 장난감 자동차였다. 그는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에서 60달러(약 7만 원)를 주고 한 소녀에게 이 자동차를 샀다. 그리고 그 소녀 이름을 따 자동차에 '샬린'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12V 배터리로 움직이는 이 플라스틱 지프는 최대 5mph(약 8km/h)의 속력을 낸다.

바비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먼로 모습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그를 발견한 네티즌이 SNS에 올린 게시물이다.

핑크 바비 지프 등장

주차 매너

그를 만났다!

그는 "레전드다"

호우~

하지만 그의 이런 행동은 친구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내 친구들은 사실 전혀 놀라지도 않았어요. 저는 매번 이런 행동을 해왔거든요" 먼로는 말했다.

그는 바비 자동차를 산 것을 "대학을 다니면서 한 결정 중 최고의 결정인 것 같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니까 저도 기쁘네요" 그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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