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커피' 가격 대비 가장 양이 많은 곳은?

2015-09-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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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생명수와 같은 '커피'.자리에 앉아 피로가 쌓일 때마다 목구멍에 쏟아부어줘야 할

현대인의 생명수와 같은 '커피'.

자리에 앉아 피로가 쌓일 때마다 목구멍에 쏟아부어줘야 할 '생명수'가 없다면 그보다 더 슬픈 일은 또 없을 것이다. 한 번 살 때 '대'자로 사 놓고 오랜 시간 벌컥벌컥 마실 수 있는 '대용량 커피'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많은 커피를 제공하는 곳은 어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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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소비자에게 익숙한 커피 전문점 '그리다꿈', 'W카페(위메프카페)', '빽다방', '메머드카페', '언노운커피'을 대상으로 '대용량 커피 용량 갑'을 찾아봤다.

비교한 커피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 아메리카노다. 얼음의 용량 눈속임을 피하기 위해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비교했다.

맛과 향은 비교에서 완전히 배제했다. 비교 대상은 오로지 '양'이다. 그리다꿈, 메머드카페, 언노운커피는 용기 사이즈가 하나이기 때문에 기본 사이즈로 비교했다. 빽다방과 W카페는 2개 사이즈 중에 선택 가능한데 대용량 사이즈로 알려진 것을 비교했다.

'단순 가격별'로 줄세우기

1. 그리다꿈 1900원

2. 빽다방 2000원 (large)

3. 메머드카페 2500원

4. 언노운커피 2700원

5. W카페 2900원 (red)

단순 가격으로 하면 그리다꿈이 19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빽다방, 메머드카페, 언노운카페, W카페가 2000원 대로 뒤를 이었다.

카페별 팁을 이용하면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대용량 커피를 즐길 수도 있다. 언노운커피는 개인 컵을 이용하면 400원을 할인해 준다. W카페는 바코드를 활용하면 평생 20% 할인된 가격에 커피를 제공한다.

위키트리

'단순 양'으로 줄세우기

1. W카페 500ml

2. 메머드카페 473ml

3. 언노운커피 453ml

4. 그리다꿈 410ml

5. 빽다방 310ml

언노운커피와 메머드카페는 용량을 메뉴에 적어둬 따로 측정하지 않았다. W카페, 그리다꿈, 빽다방은 반대로 용량이 명시돼 있지 않아 직접 측정했다.

단순 ‘양’으로는 W 카페가 500ml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메머드카페, 언노운커피, 그리다꿈, 빽다방 순이었다.

육안으로 볼 때 그리다꿈과 W카페 용기는 같았다. 그렇지만 담긴 커피의 양은 90ml 차이가 있었다. 또 언노운커피와 메머드카페 용기가 같았지만 20ml 차이가 있었다.

용기가 가장 작았던 빽다방은 용량도 310ml로 가장 작았다. 보통 커피전문점의 일반 사이즈인 톨(Tall), 레귤러(Regular)가 300~370ml 임을 감안하더라도 적은 용량이었다. 빽다방 경우에는 아이스 음료에 한해서 '대용량'이라는 이름이 어울릴 법 하다.

'100ml 당 가격별'로 줄세우기

1. 그리다꿈 - 100ml 당 약 463원 꼴

2. 메머드카페 - 100ml 당 약 528원 꼴

3. W카페 - 100ml 당 약 580원 꼴

4. 언노운카페 - 100ml 당 약 596원 꼴

5. 빽다방 - 100ml 당 약 645원 꼴

100ml 당 가격을 살펴보니 단순 양으로 줄 세운 것과는 다소 다른 결과가 나왔다.

단순히 양만 봤을 때 5개 비교 커피전문점 중 4위를 차지했던 그리다꿈은 유일하게 100ml 당 400원대를 나타냈다. 100ml 당 가격으로만 따지면 그리다꿈이 가장 저렴하다는 것이다.

메머드카페, W카페, 언노운 카페는 100ml당 500원대였다. 빽다방은 100ml당 600원을 넘어서는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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