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항상 너뿐이었어" 지폐로 재회한 연인

2015-09-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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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편지로 다시 만난 연인이 SNS에서 화제다. 2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

지폐 편지로 다시 만난 연인이 SNS에서 화제다.

2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Mirror)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더니즈 오라일리(Denise O'Reilly)는 지갑에 들어있던 20유로짜리 지폐에 적힌 메모를 발견했다. 지폐에는 “크리스티, 내게는 항상 너뿐이었어. 와서 부디 나를 찾아줘 – 메건”라는 말이 적혀있었다.

더니즈는 "오늘 아침에 지갑 속에서 찾았다"며 "크리스티, 메건은 당신을 사랑하고 있으니 그녀를 찾길 바란다"는 코멘트와 함께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Found this is my Purse this morning!!! Ah Christy She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페이스북 사용자 1만 6000여 명이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동명이인인 주변 사람들에게 게시물을 알렸다.

많은 노력 끝에 해당 편지 주인공인 크리스티 리치(Christy Leech)를 찾을 수 있었다. 크리스티는 "메건과 연락이 됐으며, 이야기도 잘 풀렸다"며 "사진을 게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크리스티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편지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상세하게 이야기했다.

1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Dailymail)에 따르면, 크리스티는 "나는 뮤지션이고, 그녀와 만나는 당시 '내게는 항상 너뿐이었어'라는 자작곡을 써줬다"며 지폐 편지에 적힌 문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메건이 6개월 전 내 공연에 참석했을 때 입장료로 그 지폐를 지불했다고 하더라"며 "그 당시엔 그 지폐를 전달 받지 못 했을 뿐 아니라 메건이 찾아온 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크리스티와 메건은 다시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는 "서로 연락은 하고 있지만 이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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