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음료 마시는 사람이 '더 먹는다'

2015-09-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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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natural.com 다이어트 음료가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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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음료가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각) 타임에 따르면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일반 음료를 마시는 사람보다 고열량 식품을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Diet Soda Drinkers More Likely to Eat Unhealthy Food, Study Finds

타임은 영양과 식이요법학 저널인 '올바르게 먹기(Eat Right)'에 실린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2만2000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음료와 임의 음식 섭취, 다이어트와의 관계'에 대해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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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개인이 어떤 타입의 음료를 마시느냐에 더 초점을 맞췄다. 다이어트를 위한 무가당, 가당, 커피, 차, 술 종류를 살폈다. 다이어트 음료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술이나 가당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적은 칼로리를 소비했다. 또 그들은 더 높은 비율로 고열량 식품을 섭취했다.

안 교수는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더 많이 먹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머핀이나 과자 등을 더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심리적 만족감을 얻기 위해 더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충동적으로 먹는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살을 빼기 위한 노력으로 다이어트 음료를 먹는 것이 좋은 전략이 아님을 말해준다. 물론 다이어트 음료를 먹는 사람들이 고열량의 음식을 더 먹는가에 대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운동학과 지역사회 전공 교수인 루오펭 안 교수는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마시는지 이 두 가지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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