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행사가 기획한 북한 '파도타기 관광'

2015-09-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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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사가 북한에서 세계 서핑 챔피언과 함께 '파도타기 관광'을 진행한다. 16일(이하

미국 여행사가 북한에서 세계 서핑 챔피언과 함께 '파도타기 관광'을 진행한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방송사 BBC에 '북한이 서퍼들의 낙원이 될 수 있을까?(Could North Korea ever be a surfer's paradise?)'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올라왔다.

BBC에 따르면 미국 여행사 'URI TOURS(우리투어)'는 오는 20일부터 7박 8일간 '평양(평양남도)-시중(자강도)-함흥(함경남도)-개성(황해도)-DMZ(비무장지대)'를 거치는 '북한 서핑, 탐험 캠프'를 떠난다. 관광은 서핑지 방문뿐 아니라 김일성-김정은 동상 방문 등 북한 내륙 지역 탐방도 함께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핑지 방문은 시중과 함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여행은 이탈리아 출신 전(前) 세계 서핑 챔피언이자 현재 중국 서핑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니콜라 자넬라(Nicolla Zanella) 감독이 동행한다. 자넬라 감독은 관광팀과 북한 동해안 서핑 명소를 탐방, 기록, 평가할 예정이다.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자넬라가 이끄는 관광팀은 같은 날 북한에 사전 입국을 마쳤다.

외화에 목마른 北, 서핑 관광에 돌고래쇼까지
자넬라는 "북한에서 서핑을 해야하는 이유는 다양하다"라며 사람들이 파도를 타지 않아 파도가 비어있고, 아주 극소수 외국인들 발길만 닿은 '거의 새 것 같은'(Pristine) 백사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관광을 기획한 '우리투어' 대표 안드레아 리(Andrea Lee)는 "우리는 북한 내 특별한 관광 경험을 위해 상품 다양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여기서 스포츠 관광이 큰 역할을 차지한다”라며 “평양 마라톤, 스키 관광 등을 통해 북한 주민과의 교류도 활성화할 예정이다"라고 이번 관광의 취지를 밝혔다.

'우리여행' 공식 인스타그램(@uritours)에 올라온 관광 관련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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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 Tours(@uritours)님이 게시한 사진님,

Sunrise at Majon Beach #hamhung #surfnorthkorea #northkorea #surf

Uri Tours(@uritours)님이 게시한 사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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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 Tours(@uritours)님이 게시한 사진님,

We're so excited to be launching Surf North Korea tours this September with Nik Zanella (in photo), current coach of the Chinese national team! We will be exploring, mapping and surfing parts of the eastern coast of the DPRK. Want to join us? Follow the link in profile for more info. #surfnorthkorea #surf #surfing #northkorea

Uri Tours(@uritours)님이 게시한 사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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