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확산된 사나이들의 우정 다툼

2015-09-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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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의 다툼이 전 세계로 널리 퍼져나갔다. 이제는 한국에 도착했다.이 이야기는 13일(

두 친구의 다툼이 전 세계로 널리 퍼져나갔다. 이제는 한국에 도착했다.

이 이야기는 13일(이하 현지시각) 파키스탄에 사는 아시프 라자 라나(Asif Raza Rana)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로 시작됐다.(☞바로가기)

트위터에 올라온 캡처본이다.

그는 친구와 손을 맞잡은 사진을 올리며 아래 왼쪽, 오른쪽에는 엑스자 모양으로 그은 남자 사진을 덧붙였다. 사진에는 "무다시르와의 우정은 끝났다. 이제는 살만이 내 베스트프렌드 (이하 베프)다"라고 쓰여있다.

아래 게시글에 그는 "나는 내 전 '베프' 무다시르 이스마일 아흐마드(Mudasir Ismail Ahmad)와의 관계가 끝났음을 공표한다. 그는 굉장히 이기적이고, 득의양양한 인간이 됐다. 나는 그런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을 철저히 무시하겠다. 허허..."라고 썼다.

이어 그는 새 베프를 발표했다. "이제는 살만 아흐마드 나콰시(Salman Ahmad Naqash)가 내 베프다. 모두에게 전하는 말이다"

그가 전체 공개로 게시한 이 게시물은 18일 오후 4시 현재 7400회 이상 좋아요를 받고, 6900회 이상 공유되며 전 세계로 확산됐다. 댓글도 3800여 개나 달렸다.

아시프가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한 '전 베프' 무다시르 사진이다.

그는 버즈피드 뉴스에 무다시르와 관계를 끊은 이유를 전했다. 그는 무다시르가 친구 관계에서 타협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로 베프를 맺은 살만은 달랐다고 덧붙였다.

"우리(나와 무다시르)는 가끔 싸울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살만은 중간에서 우리가 타협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줬다. 하지만 살만과 내가 싸웠을 때 무다시르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 그가 말했다.

그는 전 세계 많은 사람이 무다시르를 향한 메시지를 읽었음에도, 전 베프에게는 아직 연락이 오지는 않았다고 매체에 전했다.

아시프는 이 사건으로 유명세에 올랐다. 그는 17일 트위터에 "인도, 브라질, 미국, 영국, 러시아,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제게 보여준 관심과 사랑에 고맙다"고 썼다.

앞서 그는 무다시르에게 이런 메시지도 남겼다.

"친구란 상대가 필요할 때 그곳에 있어줘야 하는 사람이다. 전 세계 친구들은 나와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무다시르는 혼자다. 복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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