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에서 한국인 태운 관광버스 트럭과 충돌

2015-09-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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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백두산 관광에 나섰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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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백두산 관광에 나섰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천지 부근에서 트럭과 충돌해 한국인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11시경 백두산 북쪽 코스 비탈에서 발생했다.

관광객 20여 명이 탑승한 버스가 천지 방향으로 올라가던 중 천지쪽에서 내려오던 중형 트럭과 충돌했다.

충돌 직후 버스는 왼쪽 도로변으로 넘어졌고 이 충격으로 버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이모씨(59)와 중국인 탑승객 1명이 숨지고 조모씨(45)가 중상을 입었다.

버스와 충돌한 트럭도 계곡 아래로 추락해 중국인 운전사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을 입은 조씨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이씨의 가족들은 전날 중국 현지에 도착해 공안당국으로부터 사고경위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사고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도 확인했다.

주 선양 총영사관은 백두산 현지에 영사를 파견해 한국인 관광객들의 치료 및 사망자 가족에 대한 영사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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