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 서울지점, 한국인 여직원 '성추행' 발생"

2015-09-22 12:27

add remove print link

뉴스1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서울 지점에서 한국인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발

뉴스1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서울 지점에서 한국인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1일 한겨레 신문은 해당 은행 본사로부터 출장 나온 일본 직원을 위한 회식자리에서, 한국인 여직원을 앉혀 술시중을 들게 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성추행 사건까지 벌어졌다 전했다.

[단독] 일본 은행 서울지점, 한국인 여직원 ‘성추행’ 얼룩

보도에 따르면 한 직원은 "출장자 양 옆에는 항상 젊고 예쁜 여직원을 앉혔다. 일본은 첨잔이 예의라 술잔이 비지 않게 시중을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회식과 관계없는 부서 여직원을 데려가 옆에 앉히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성희롱도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직원은 "고위 임원이 술에 취해 여직원을 바라보면서 영어로 ‘만져봐도 되냐’고 물어본 적도 있다. 이 정도 농담은 흔하다"고 말했다.

매체는 지난 4월 출장 온 일본인 본사 직원이 한국인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일본인 직원 A씨는 한국원 직원 B씨를 강제로 껴안고 허벅지 밑으로 손을 집어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한번만 안아봐도 되겠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혼이던 B씨는 충격을 받고, 30일 가까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2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검찰은 양측의 주장이 달라 정확한 사실관계는 좀 더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자산 규모 세계 10위권에 드는 세계 굴지의 은행이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