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기 얻고 있는 가짜 '오바마'

2015-09-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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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남성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닮은꼴

중국에서 한 남성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닮은꼴로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판 오바마'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남성은 쓰촨성에 사는 29세 샤오지궈(肖基國)다. 그는 짧은 머리와 검은 피부, 적당히 마른 얼굴형까지 오바마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하 연합뉴스

가수를 꿈꾸던 샤오지궈가 유명해진 건 우연한 계기였다. 2012년 친구들이 우연히 그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리자 많은 사람이 그가 오바마 대통령을 닮았다며 호응을 한 것이다. 그는 그 때부터 진로를 바꿔 오바마를 닮은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꿈은 현실이 됐다. 그는 올해 광저우(廣州)에서 '오바마 상친기(相親記)'라는 20편짜리 인터넷 단편 코미디 영화를 찍었다. 이는 오바마와 닮은 청년이 여성들을 만나며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또 그는 최근 탐정영화에서 새로운 배역을 맡아 영화를 찍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그(8월 5일)와 오바마 대통령(8월 4일)의 생일도 불과 하루 차이며 혈액형도 AB형으로 같다며 둘 사이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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