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에 걸쳐 지속된 '단 하나의 사랑'

2015-09-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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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 and Ross met aged four, and they are still t

Helen and Ross met aged four, and they are still together 40 years on

Posted by Daily Mail on 2015년 9월 24일 목요일

4살 때 만나 현재 43살이 되기까지 함께 하고있는 부부 사연이 화제다.

23일(이하 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은 헬렌 맥긴(Helen McGinn)과 로스(Ross) 부부 사연을 보도했다.

헬렌은 "내 남편이 나에게 처음 했던 말이 '그만 따라와'였다"며 로스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헬렌은 당시 로스에게서 났던 오래된 고무 타이어 냄새와 스트라이프 점퍼, 파란 눈동자에 끌렸고, 이 때문에 그를 졸졸 따라다녔다고 말했다.

같은 마을에 살았던 두 사람은 언제나 함께 다녔다. 함께 소꿉놀이하고, 글자를 익히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들은 헬렌이 다른 마을로 이사하면서 만날 수 없게 됐으나 15살 때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다시 재회하게 됐다. 헬렌은 "그 이후엔 로스와 따로 만났다. 그 당시 로스와 했던 첫 키스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헬렌은 엑세터(Exeter) 대학교, 로스는 킹스턴(Kingston) 대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됐다. 하지만 이들은 바쁜 학교생활 중에도 한 달에 한 번씩은 만남을 이어갔고, 편지와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해진다.

25일 NZ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헬렌은 "로스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을 때가 27살"이라며 "프러포즈를 받고 6개월 후 결혼했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동네 주민들을 초대해 간소하게 치렀다.

현재 '헬렌-로스' 부부는 그들이 처음 만났던 마을에서 세 자녀를 두고 살고 있다. 헬렌은 "사람들이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들으면 놀란다"며 "함께 성장한 사람과 결혼 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어린 시절 함께 가족 앨범을 보면서 우리는 전혀 나이 들지 않을 것처럼 얘기했는데 벌써 그때 부모님 나이가 됐다"며 "어린 시절 함께 소꿉놀이하면서 자란 로스를 사랑하며, 다른 사람은 전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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