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에 부인 옷 입혀 30년 간 성폭행

2015-09-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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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elegraph.com.au/news/grotesque-fa

호주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30년 이상 성폭행한 남성이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각)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은 아들에게 강제로 아내 옷을 입힌 뒤 성폭행하거나, 아들을 묶어놓은 뒤, 뒷 부분에 물체를 사용하며 학대했다.

성적 학대는 1970년대부터 시작해 아들이 30대 초반에 접어든 2006년까지 지속됐다. 아들들을 학교에 보내지도 않았다.

이 남성은 부인 및 아들들과 함께 정해진 주거지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호주 법원은 최소 8년 구금을 명했던 지방법원의 원심을 뒤집고 이 남성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2년 동안 가석방되지 않는 조건이다.

당초 징역 43년형을 고려했다가, 피고인이 고령으로서 감옥에서 생애를 마칠 것으로 예상돼 최종적으로 20년을 선고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선고를 내린 판사는 "방랑 생활을 해왔던 피고인은 외부인에게 범죄 혐의가 발각될 위험이 없었기 때문에 가족에 대한 신체적·성적 학대를 지속했다"며 "두 아들이 어른이 돼서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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