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함께 하나요?" 유형별 서울불꽃축제 명당

2014 서울불꽃축제 / 연합뉴스

누구와 함께 하는 지에 따라 불꽃축제 명당도 달라진다. 가을 밤하늘과 잘어울리는 '2015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다음달 3일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다. 서울 세계 불꽃축제는 2000년에 시작된 한화그룹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13회째다.

특히 이번 불꽃축제에는 미국, 필리핀, 한국 총 3개국 대표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뮤지컬 불꽃쇼, EDM(전자댄스음악)과 함께하는 불꽃쇼, 네 개의 심상(에너지, 사랑, 희망, 즐거움)을 담은 스토리텔링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5 서울 세계 불꽃 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공원에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곳 말고도 아름다운 불꽃을 볼 수 있는 명당은 존재한다.

1. 친구와 함께가면 좋은 곳

한강철교 인근에서 촬영한 '서울불꽃축제' / 연합뉴스

한강이촌지구 / 한강철교북단

축제라면 그래도 사람이 북적이게 좋다. 친구들과 함께 가면 좋은 두 곳이다. '한강이촌지구'는 이촌역과 접근성이 좋고, 잔디밭에서 여유로운 감상이 가능하다.

한강이촌지구와 연결된 한강철교북단은 화려한 불꽃축제 사진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곳 가운데 하나다. 일몰 감상은 덤이다.

2. 연인과 함께가면 좋은 곳

노량진 수산시장 타워에서 촬영한 불꽃축제 영상 / 유튜브, DailyLifePage 일상페이지

노량진 수산시장 타워 / N서울타워

도심의 야경을 함께 감상하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불꽃만이라도 제대로 보려면 노량진 수산시장 쪽 주차타워를 추천한다. 조금 더 운치있게 보고 싶다면 N서울타워가 좋겠다. N서울타워는 불꽃축제 현장에서는 거리가 있지만, 불꽃을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3. 썸남썸녀와 함께가면 좋은 곳

63레스토랑 홈페이지

63시티 레스토랑 / 한강대교 전망대 쉼터 / 강변북로 인근카페

연인 바로 직전 단계인 이른바 썸타는 관계일 때 가면 좋은 곳이다. 그 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분위기 있는 장소다.

4. 혼자 가도 눈치 보이지 않는 곳

중앙대 약학대학 및 R&D 센터 / 중앙대 입시상담 사이트 '중앙대로'

중앙대 약학대학 및 R&D 센터 건물 옥상 하늘 정원 / 숙명여대 기숙사 옥상 / 노량진 학원가 옥상

열공하는 학생,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곳이다. 잠시 머리도 식힐 겸 축제를 즐겨봐도 좋을 듯하다.

중앙대 약학대학 및 R&D센터 건물 옥상에는 하늘정원이 있어 평소에도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숙명여대 기숙사 건물 옥상도 의외로 잘보이는 뷰포인트. 이곳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다만 노량진 학원가 경우 옥상을 개방하지 않는 학원도 있다. (옆쪽 학원으로 건너가 보자).

5. 가족과 함께 가면 좋은 곳

노들섬과 한강대교 / wikipedia.org

노들섬 서쪽편 갈대숲 / 사육신 공원 / 선유도 공원

부모님, 부부,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너무 북적이는 곳보다 비교적 조용한 곳에서 산책도 즐길 수 있는 곳이 좋겠다.

노들섬은 갈대숲이 있어 부부가 함꼐하면 더욱 좋은 곳이다. 사육신 공원에는 정자가 있어서 부모님과 함께 하기 적합하다. 특히 사육신 겅원 꼭대기에는 포토존이 있어 불꽃과 함께 하진을 찍기에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선유도 공원도 좋겠다.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오순도순 나들이 기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