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디스' 논란에 아이콘 바비 해명

2015-10-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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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그룹 '아이콘'(ikon) 멤버 바비(김지원·19)가 지난해부터 논란이 된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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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ikon) 멤버 바비(김지원·19)가 지난해부터 논란이 된 '아이돌 디스' 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YG 신인 남그룹 아이콘의 데뷔 콘서트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바비는 '그간 아이돌을 디스해왔다. 아이콘은 기존 아이돌과 무엇이 다르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바비는 "전 아이돌이고 아이콘 역시 아이돌이다. 제가 그 동안 많은 분들을 향해 디스를 하긴 했는데, 그건 아이돌 자체를 디스한게 아니라 래퍼를 담당하는 분들에게 '다같이 잘해보자. 이러니 아이돌 래퍼가 무시받지 않느냐'란 의미였다'고 답했다.

이어 바비는 "나 같은 경우도 그렇고 비아이도 아이돌 래퍼로서 멋스러움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무시 받는 느낌이 싫었다"고 밝혔다.

바비는 과거 엠넷 '쇼미더머니3' 출연 당시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빅스 라비를 저격하는 듯한 가사를 써서 논란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아이콘이 최근 신곡 '리듬타'에서 "나쁜 예는 요즘 아이돌"이라며 아이돌을 광역 디스하면서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YG 양현석 대표는 "아이돌 사이에서 디스는 일어날 수 있다. 언더와 언더는 물론 언더와 인디도 디스를 한다. 때문에 이는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 "아이돌 중에서도 랩을 잘하는 친구들이 있는 반면 못하는 친구들도 있다. 나 같은 경우 엠넷 ‘쇼미더머니4’를 보면서 지코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단순히 아이돌이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잘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대표는 "어린 친구들에게 인기 있으면 무조건 아이돌인가? 분간점이 너무 애매하다. 그냥 메이저에서도 인정받고 언더 친구들에게 인정받았으면 좋겠다. 그게 YG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콘은 4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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