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긴 어게인'에 대해 덜 알려진 사실 12가지
2015-10-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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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한 영화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지난달 29일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한 영화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이 방영된 후, 1년 전 개봉했던 이 영화가 다시 화제에 오르고 있다.
특히 ‘비긴 어게인’ 더빙판이 방영되자,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애덤 리바인(Adam Levine)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가 멜론 실시간 차트 6위, 지니뮤직 3위, 엠넷 5위에 올라 차트 역주행 현상을 보였다.
영화의 여운을 잊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비긴 어게인’에 대해 덜 알려진 사실 12가지를 정리해봤다.
1. 남편에게 기타 레슨을 받은 키이라 나이틀리
그레타 역의 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ey)는 ‘비긴 어게인’을 위해 남편이자 뮤지션인 제임스 라이턴(James Righton)에게 기타를 배웠다. 그러나 나이틀리가 농담으로 “이혼하고 싶었다”고 언급할 정도로 남편과의 레슨은 끔찍했다고 한다.
2. 스칼렛 요한슨?
배우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이 나이틀리가 연기한 그레타 역으로 캐스팅됐지만, 나중에 빠졌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헐크(마크 러팔로 역)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역)의 묘한 관계를 또 볼 뻔 했다.
3. 아델??
존 카니 감독은 미국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와의 인터뷰에서 그레타역으로 가수 아델(Adele)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4. 댄 ‘멀리건’ (Dan ‘Mulligan’)
댄의 성은 멀리건(Mulligan)이다. ‘멀리건’의 사전적 의미는 게임에서 이전 시도의 결과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두 번째 시도를 뜻한다. 이 뜻은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이라는 영화 제목과 재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댄의 모습과 일치한다.
5. 즉흥적인 장면
영화의 많은 장면은 즉흥적으로 촬영됐다. 댄과 그레타가 타임스퀘어를 누비는 장면은 존 카니(John Carney) 감독 혼자 카메라를 들고 촬영했다. 그는 시민들이 키이라와 마크를 알아보기 시작할 때쯤 그 장면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6. 오스카 후보, 키이라 나이틀리-마크 러팔로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는 ‘비긴 어게인’이 개봉한 다음 해인 2015년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과 남우조연상에 각각 지명 됐지만, 이들이 ‘비긴 어게인’ 역할로 지명 된 것은 아니었다.
키이라는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러팔로는 영화 ‘폭스캐처’로 오스카 후보에 지명됐다.
7. 애덤 리바인의 ‘빨간색’ 기타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데이브 역을 맡은 애덤 리바인(Adam Levine)이 연주하는 빨간색 전자 기타는 그가 실제로 콘서트에서 사용하는 기타다. (그나저나 목은 좀 괜찮으신지)
8. 음악이 당신의 삶을 구할 수 있나요?
‘비긴 어게인’의 원래 타이틀은 ‘음악이 당신의 삶을 구할 수 있나요? (Can a song save your life)?’였다. 그러나 상영 전에 제목을 바꿨다. 좀 오글거리긴 한다.
9. '더 보이스'
애덤 리바인과 트러블검 역을 맡은 씨 로 그린(Cee Lo Green)은 함께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The Voice)’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국에서 방영된 Mnet ‘보이스 코리아’는 ‘보이스’의 한국판 프로그램이다.
10. 러팔로의 아들
첫 번째 야외 녹음 장면에서 골목길에 노는 아이 중 한 명은 마크 러팔로의 아들인 킨 러팔로(Keen Ruffalo)이다.
11. 편집된 장면
시나리오에서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은 없었지만, 그레타와 댄의 키스 장면을 촬영하긴 했었다.
12. 내 형 짐을 위하여
‘비긴 어게인’ 엔딩 크레딧에는 "내 형 짐을 위하여(for my brother Jim)"란 문구가 나온다. 존 카니 감독의 형이자 뮤지션인 짐 카니(Jim Carney)는 투병생활 끝에 2013년에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