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2주만에 균열 생긴 '높이 180미터' 중국 유리 다리

2015-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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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다리로 손꼽히는 중국 후난성 웨양시의 유리

웨이보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다리로 손꼽히는 중국 후난성 웨양시의 유리 다리에 균열이 발생했다.

7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영자신문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개장한 유리 다리에 균열이 발생해 2주 만에 폐쇄됐다.

리똥하이(Li Donghai)라는 이름의 남성은 웨이보로 이같은 사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래를 내려다보니 유리 패널에 금이 가 있었다. 균열의 원인은 알 수 없었으나 모두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갔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공원 관계자는 중국 매체 인민일보에 균열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관광객들이 사고 없이 대피했으며 다리는 수리를 위해 폐쇄됐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한 관광객이 보온병을 떨어뜨려 유리 패널 한 겹이 깨진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절경으로 유명한 스니우자이 공원에 건설된 유리 다리는 높이 180미터, 길이 300미터를 자랑한다. 바닥 전체가 유리로 돼 있어 개장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유리 두께는 2.4cm이며 평방미터당 800kg를 지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rone's eye view of the most terrifying bridge to open up in China.This 300-meter long bridge is China's first high-altitude suspension bridge made of glass, and it spans the gap between two cliffs at the Shiniuzhai National Geological Park in Hunan's Pingjiang County. It's 180 meters to the ground below.MORE: http://shst.me/c6c

Posted by Shanghaiist on 2015년 10월 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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