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밝혀진 '매점빵의 충격실태'

2015-10-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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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피시방, 매점 등지에서 사 먹는 일명 '매점빵'의 실태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학교, 피시방, 매점 등지에서 사 먹는 일명 '매점빵'의 실태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채널A에서 방송된 '먹거리 X파일'에서는 매점빵 제조공장을 찾았다. 학생들이 주로 사 먹는 매점빵은 비위생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하 채널A '먹거리 X파일'

한 햄버거 제조공장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빵으로 햄버거를 만들었다. 빵 봉지에 적힌 유통기한은 5월 18일, 제조 날짜는 다음날인 5월19일 이었다. 이에 대해 현장 직원에게 묻자 "괜찮다. 현장이 눅눅해서 그렇다"는 답이 돌아왔다.

해당 공장 한쪽에서는 이미 만들어 놓은 햄버거 포장지를 벗겨 새로운 포장지에 싸는 모습이 포착됐다. 벗겨낸 포장지를 살펴보니 유통기한이 지난 빵이었다. 이를 새로 만든 빵으로 둔갑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방송은 또 다른 매점빵 생산업체를 찾았다. 그곳에서도 역시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이 펼쳐졌다.

빵을 굽는 판은 따로 세척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청소용 끌칼로 긁어냈다. 끌칼에는 시커먼 기름때가 묻어났다.

빵 제조 중 바닥으로 떨어진 반죽은 손으로 주워 다시 기계에 넣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반죽으로는 크로켓 빵이 만들어져 나왔다. 또 현장 직원들은 대부분 맨손으로 일하고 있었다.

공장 직원은 걸레로 제조대를 닦아내면서 "뭐든지 보면 못 먹는다. 원래 우리는 다 ㅇㅇ리아 같은 데서 사 먹는다"라고 말했다.

방송 영상이다.

이하 네이버 tv캐스트, 채널A '먹거리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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