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현대자동차그룹

"세상에 이런 자동차가 있다니" 기발한 미래의 탈것 모음

2015-10-14 12:19

add remove print link

지난 13일 YTN이 보도한 ‘2015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 유튜브, YT

지난 13일 YTN이 보도한 ‘2015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 유튜브, YTN NEWS

‘기발한 탈것’이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단지 이동수단만이 아니라 즐기고 도움을 주며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흥미진진한 아이디어를 낸 이들은 미래의 탈것을 이렇게 상상했다.

기발한 탈것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3일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개최한 '2015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등장했다.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2010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6회를 맞았다. 현대자동차그룹 연구원 4~7명이 팀을 이뤄 이동수단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실물로 제작해 경연하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었다. 세상에 없는 새로움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미래 이동수단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본선에는 10개 팀이 올랐다. 이 가운데 대상은 자동차 각 부분을 악기로 새롭게 탄생시킨 '유캔콘서트' 팀이 수상했다.

대상을 탄 ‘유캔콘서트’ 팀 / 이하 현대자동차그룹

이 팀은 신호대기 때 운전대를 두드린 본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운전석으로는 드럼, 조수석은 키보드, 뒷자석은 전자기타·베이스로 연주가 가능하다. 운전대 등 여기저기에 센서가 부착돼 두드리기만 하면 누구나 ‘도로 위 뮤지션’이 될 수 있다.

최우수상은 ‘오리진’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차체 자체가 커다란 바퀴가 돼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원통형 탈것을 만들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리진’ 팀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손발이 불편한 사람도 머리만을 이용해 운전할 수 있는 ‘오체불만차’ 팀이 받았다.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오체불만차’ 팀

이날 행사를 찾지 못해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상 작품을 향후 국내 모터쇼 등 각종 행사에 전시할 예정이다.

'2015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에 오른 기발한 탈것 10가지를 소개한다.

1. 라이프 제플린(Life Zeppelin)

- 대기 중 수증기를 포집해 물 부족 지역으로 전달하는 사막화 방지 비행선

- 최근 이슈인 황사와 미세먼지 억제에도 활용 가능

- 비행선과 드론을 융합해 공중에서 깨끗한 물을 생산하는 신개념 이동수단

2. 와프리카(Wafrica)

- 자전거로 정수와 세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아프리카를 구하는 생명의 자전거

- 아프리카에서 영양실조‧물 부족뿐만 아니라 세탁을 하지 못해 위생문제로 병들고 죽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아이디어 착안

3. 솔라 드림(Solar Dream)

- 태양열을 동력원으로 해 3단계로 변신이 가능한 이동수단

- 에너지 자원의 수급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빈곤한 제 3세계를 위한 아이디어

- 승합차, 경차, 스쿠터, 태양광 셀로 각기 분리 및 변신 가능

4. 오체불만차

- 손발이 불편한 장애인도 머리만을 이용해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

- 장애인 오토다케 히로타다와 닉 부이치치에게서 아이디어 영감을 얻음

- 간단한 모듈 부착만으로 일반 휠체어도 오체불만차로 변신 가능

5. 유캔콘서트

- 평범한 자동차 내부의 각 부분을 악기로 활용해 연주할 수 있는 시스템

- 누구나 신호대기 중 운전대를 두들겨 본 경험에서 착안

- 운전석은 드럼, 조수석은 키보드, 뒷좌석은 전자기타, 베이스 연주 가능

6. 대한민국만세

- 유아용 자전거 트레일러와 유모차를 겸할 수 있는 아빠를 위한 이동수단

- 발상의 전환: 끌고다녀야 하는 자전거 트레일러 → 보조동력수단 트레일러

-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제어 가능(유모차 가능)

7 . 아이-카

- 차량에 탑승하는 유아와 운전하는 부모를 위한 능동형 아동 카시트

- 별도 카시트 탈착 없이 뒷좌석을 그대로 유아용 카시트로 활용 가능

- 화상카메라로 운전 중 부모가 수시로 유아의 상태 파악 가능

8. 오리진(Origine)

- 큰 바퀴 두 개가 차체를 이뤄 복잡한 미래사회에 적합한 원통형 이동수단

- 제자리 회전이 가능해 운전하기 쉽고 개방감을 극대화해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신개념 이동수단 추구

9. 드라이빙 익스팬션(Driving Expansion)

- 가상‧증강현실을 통해 무제한의 시험로 구성이 가능한 운전보조 시스템

- 실제 보이는 환경에 가상의 구조물을 합성하는 기술로 향후 운전연습 보조 시스템, 엔터테인먼트 등에 활용 가능

10. 아바타 드라이브(Avatar Drive)

- 실제 운전자가 경험하는 모든 것을 보고 느끼는 원격 운전 시스템

- 탑승자가 운전 불가할 경우 타인이 아바타 드라이브 시스템에 접속해 대리운전

- 추후 운수업 및 운송업 등에 활용 가능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