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하늘' 미세먼지 24일 이후 점차 나아진다

2015-10-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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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며칠째 전국을 뒤덮었던 미세먼지 농도가 24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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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며칠째 전국을 뒤덮었던 미세먼지 농도가 24일을 고비로 점차 옅어져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23일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환경공단에 따르면 24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려 미세먼지가 일부 씻겨질 것으로 보인다.

또 기압 배치가 다소 바뀌면서 그동안 축적된 미세먼지가 북풍 계열 바람을 타고 남하해 점차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전망이다.

24일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24일 비와 함께 기압계 흐름이 바뀔 것으로 보여 주말 대기 상황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7일께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기압계 흐름이 약간 빨라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렇게 되면 대기 정체 현상이 개선돼 미세먼지 오염물질도 덜 쌓일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김 통보관은 "앞으로도 대기 흐름에 따라 미세먼지 상태가 악화될 수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최악의 상황은 당분간 보이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도 "24일 비가 내려 미세먼지가 줄어들고 대기 중으로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요일에 일시적으로 상황이 나빠질 수 있지만, 내주부터 북서풍 계열 바람이 많이 불어오면서 전반적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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