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발행된 패션잡지 '보그걸 코리아' 폐간된다

2015-10-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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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걸 홈페이지 지난 2002년부터 14년간 발행해온 패션지 '보그걸 코리아'가 오는 12

보그걸 홈페이지

지난 2002년부터 14년간 발행해온 패션지 '보그걸 코리아'가 오는 12월호를 끝으로 폐간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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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브릿지경제는 두산 매거진 측이 오는 '보그걸 코리아' 12월 폐간을 앞두고 한 달 반도 채 남지 않은 10월 20일쯤 직원들에게 폐간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보그걸 코리아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인력은 다른 매체로 흡수될 가능성도 있지만 업계 특성상 신규 잡지를 발간하지 않는 이상 자리를 보존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부 직원의 경우 아직도 폐간 사실을 모르는 이들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폐간은 최근 잡지 시장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그걸 코리아 측은 현재 정기구독 신청 접수도 중단한 상태다. 두산 매거진 관계자는 30일 위키트리에 "현재 내부 사정 때문에 정기 구독을 받지 않고 있다. 보그걸을 사고 싶으면 서점을 방문하라"고 했다.

지난 2002년 두산 매거진이 창간한 패션지 보그걸은 다국적 잡지 출판 기업 콩데 나스트(Condé Nast) 패션지 '틴 보그'를 모체로 한 잡지다. 두산 매거진은 보그걸 코리아와 보그 코리아를 함께 발행하고 있다.

'보그 코리아'도 콩데 나스트 패션지 '보그(Vogue)'를 모체로 한 잡지로 지난 1996년 발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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