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 눈물 흘리게 한, 아빠 조재현 편지 내용

2015-11-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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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캐스트, SBS '아빠를 부탁해'배우 조재현 씨가 딸 조혜정(23) 씨를 위해

네이버 TV캐스트, SBS '아빠를 부탁해'

배우 조재현 씨가 딸 조혜정(23) 씨를 위해 남긴 편지 내용을 담은 영상이다.

지난 1일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조혜정 씨는 아버지 조재현(50) 씨 편지를 읽었다. 조혜정 씨는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였다.

사랑스러운 나의 딸 혜정에게

우리가 어색하게 시작한 이 프로가 이제 마지막이구나. 참 많은 일을 했고, 참 많이 가까워졌구나

지난 1월에 비하면 모든 게 많은 변화가 있었구나. 좋은 일, 신나는 일, 가슴 아픈 일 그리고 힘든 일...

어쩌면 이 모든 과정이 한 편의 시나리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50부작 드라마 중 한 편을 마쳤다고 생각하자. 첫 번째가 제일 힘들고, 기억에 오래갈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그게 네 인생에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아니라 네 인생에 가장 소중한 시기였고, 그 시기가 없었다면 훗날 조혜정이라는 단단한 배우도 없을 거라고 생각 들게 하자.

아빠도 표현은 안 하지만 배우 이전 똑같은 딸 가진 아빠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특히 요즘 많이 힘든데 절대 가족에게 힘든 티 내지 않고 웃는 얼굴로 대하며 속마음을 감추는 모습을 보고 어제 엄마가 더 아파하더라.

그리고 앞으로 우리 네 명 가족 좋은 추억, 시간 많이 갖고 할아버지, 두 할머니하고도 지금처럼 착하고 생각이 깊은 혜정이로 남아주길 바란다.

혜정이를 사랑하는 아빠가

조혜정 씨는 "진짜 저한테 해주고 싶으셨던 말들인 거다"라며 "(전부) 다. 그냥 채우려고 쓴 게 아니고. 그래서 너무 감동이고 감사하고 그래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최근 조혜정 씨는 MBC 에브리원 웹드라마 '상상 고양이' 여주인공에 낙점됐다. 조혜정 양에 대해 아버지 덕을 봤다는 등 악플이 달렸다. 이를 두고 금수저 논란까지 일었다.

조혜정 씨 오빠 조수훈(26) 씨는 조혜정 씨가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으며, 더 이상 악플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조혜정 '금수저' 악플에 친오빠가 남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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