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레아 공주 "넌 황금비키니 입지 마"

2015-11-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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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노예처럼 보이는 비키니 입지 마"'레아 공주' 캐리 피셔(Carrie Fisher·5

"넌 노예처럼 보이는 비키니 입지 마"

'레아 공주' 캐리 피셔(Carrie Fisher·59)가 배우 데이지 리들리(Daisy Ridley·23)에게 한 조언이다. 리들리는 '스타워즈 에피스드 7 : 깨어난 포스'(이하 스타워즈7)에 출연하는 신인 여 배우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인터뷰 전문 매체 인터뷰매거진은 스타워즈7에 함께 출연한 피셔와 리들리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기사에서 피셔는 리들리에게 "노예처럼 보이는 비키니는 입지 마라. 사람들이 너에 대한 판타지를 가질 것"이라며 "그것 때문에 네가 불편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피셔는 리들리에게 "의상은 스스로 선택하고 지켜내야 한다"며 "나처럼 노예가 되지 말라. 노예처럼 보이는 의상은 못 입겠다고 저항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리들리는 "알겠다.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피셔의 조언은 레아 공주의 '황금 비키니'를 염두한 것이다. 레아 공주의 황금 비키니는 수많은 스타워즈 팬들이 열광한 소재다. 1983년에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에서 자바에게 붙들린 레아 공주가 입고 있던 옷이다.

해당 영화 공식 스틸컷

황금색 비키니를 입은 레아 공주는 유명 시트콤 '프렌즈'에서 등장인물 로스가 성적 판타지로 언급하는 등 뭇 남성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달 5일 문제의 황금 비키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매장에서 9만 6000달러(약 1억 863만원)에 낙찰돼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엘에이타임스 등 다수 매체가 이를 보도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스타워즈7(감독 J.J. 에이브럼스)은 미국 기준으로 12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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