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있으라" 세월호 유가족이 공개한 영상

2015-11-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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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Reporter Kim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세월호 참사 당시 장면이 담긴 영

유튜브, Reporter Kim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세월호 참사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3일 국민일보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박모씨가 제보한 영상이라며 16초짜리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9시 45분 세월호 선원들이 배를 탈출하는 모습을 담았다. "현재 위치에서 안전하게 기다리시고 밖으로 나오시지 마시기 바랍니다"는 안내 방송도 고스란히 녹화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영상은 법정 증거 기록으로 사용된 것으로 박모 씨가 "억울함을 풀기 위해 사용해주길 바란다"며 공개했다. 이는 123호 구명정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한 영상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매체에 "안내 방송을 내보낸 주체를 검찰이 왜 수사하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그 방송을 독단적으로 했는지, 누구의 지시로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참사 1년이 훌쩍 넘었지만 세월호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은 이슈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세월호 집회를 허가하지 않는 이유로 제시한 탄원서가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는 판결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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