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성애자세요?" 언급에 박준우가 단 욕설 댓글

2015-11-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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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 인스타그램 프리랜서 기자 박준우 씨가 만화가 김풍 씨가 올린 미소녀 콘셉트 사진에 '

김풍 인스타그램

프리랜서 기자 박준우 씨가 만화가 김풍 씨가 올린 미소녀 콘셉트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일부 네티즌에게 비난받고 있다.

김풍 씨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페 1984에 로타님 작품이"이라는 글과 함께 포토그래퍼 로타(ROTTA) 사진을 게재했다. 로타는 2010년부터 '미소녀 시리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모델은 실제 성인들이지만 사진은 소녀 설정으로 작업한다.

박 씨는 김 씨가 올린 사진에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은 "소아성애? 좋아요 누를게 따로있지", "두 분 다 실망이네요 소아성애자세요?", "소아성애는 취향이 될 수 없습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네티즌 비난 댓글에 박 씨는 댓글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야한 사진 떠서 좋아요 눌렀더니 댓글들이. 그 사진들이 무슨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소아성애자 아니니 닥치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야한 이미지에 쉽게 혹합니다. 그뿐입니다. 댓글 보고 민망해서 좋아요 취소했다. 더 이상 내가 뫌 할까? 멀쩡한 사람 페도필 만드니 좋습니까 씨X'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박준우 인스타그램

박 씨가 언급한 '페도필'은 아동성도착증을 뜻한다.

사진을 올린 김풍 씨를 향한 비난 댓글도 이어졌다. 이에 그는 문제가 된 사진을 삭제했다. 이어 인스타그램에 "로타님은 전에 모 상업촬영 건으로 알게 된 뒤 SNS 친구가 됐다"며 "홍대 모 카페에 들렀다 작품이 전시돼 있기에 반가워서 찍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 로리타 취향이 아닌지라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그 사진들로 로리타 콤플렉스를 연상시키는 분들이 있어 (사진을) 지웠다"며 "기분 나쁘셨을 분들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로타님은 일전에 모 상업촬영건으로 알게됐고 sns 친구가 되서 몇 작품이 눈에 익어 홍대 모 카페에 들렀다가 작품이 전시되어있길래 반가워서 찍어 올렸네요. 전 소아성애쪽엔 관심이 없는지라 아무생각없이 그냥 찍어올렸는데, 그 사진들로 로리타컴플렉스를 연상시킨다는 분들의 댓글을 보고 생각해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서 지웠습니다. 즐거운저녁 제 포스팅으로 기분나쁘셨을분들께 죄송합니다. 앞으로 주의할게요~^^ ps. 이 사진은 서교동 진진의 오향냉채에요. 돼지고기 각종부위와 오소리감투등을 넣어 다섯가지 향을 내는 아주 맛난요리죠. 그냥 오늘 먹은 요리라 올렸어요~

풍김(@kim_poong)님이 게시한 사진님,

현재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된 박 씨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야 니네 코뮤니티 가서 토론해. 남의 집 앞마당에서 뭐하는거야 멀티야? 저그 해처리야?"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또 박 씨는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친애하는 모 씨의 사진에 좋아요 클릭했다가 어마어마한 댓글이 달리는데 뭐 처음에는 빡이 쳤지만 자신이 믿고 추구하는 것을 위해 버닝하는 모습들에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라고 했다.

이어 "근데 좀 참고 알람을 확인하다보면 내가 난독인지 나비가 난독인지 알 수 없는 호접몽접몽한 기분이. 아오 젠장.(아 그래도 인스타는 '내가 이만치 잘 살고있다'라는 착각이라도 얻을 수 있었는데... 쒯)"이라고 덧붙였다.

인스타도 그만 할까... 친애하는 모 씨의 사진에 좋아요를 클릭했다가 어마어마한 댓글이 달리는데.. 뭐.. 처음에는 빡이 쳤지만 자신이 믿고 추구하는 것을 위해 버닝하는 모습들에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근데 ...

Posted by Joon-Woo Park on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박 씨는 O'live '마스터 셰프 코리아'를 통해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O'live '올리브쇼 2015',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