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박준우 "소아성애자 발언 사과해라"

2015-11-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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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부 네티즌과 욕설 논란에 휩싸인 프리랜서 기자 박준우(32) 씨가 SNS에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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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네티즌과 욕설 논란에 휩싸인 프리랜서 기자 박준우(32) 씨가 SNS에 글을 남겼다.

6일 박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과거 개드립에 대해 해명이니 설명이니 하시길래, 어차피 작정한 양반들 말을 터서 뭐하겠나싶어 가만히 있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자. 내 과거 개드립에 대해 해명이니 설명이니 하시길래, 어차피 작정한 양반들 말을 터서 뭐하겠나싶어 가만히 있었습니다. 개드립 섹드립도 내 잘못이니, 그리고 지인들도 굳이 상대하지 말라는 조언이 대부분이라 웬만하면 그러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친지들이 걱정을 하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한 마디 합니다. 인터넷 개드립에 대한 해명 전에 내게 들으셔야 할 것이 있지 않습니까? 지난밤의 욕지거리에 대한 사과부터 들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세상살이란 게 순서가 있기 마련이라 차근차근 정리해나가지 않으면 난장판이 되기 십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 욕설에 대한 사과를 하고싶고, 그러기 위하여 나를 소아성애자 취급한 사람들에서 우선 사과를 받고싶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모두 어디에 있습니까? 익명의 사람들은 어느 순간 사라졌다 금방 다시 다른 내용을 가지고 나타나 얽힌 실타래 위에 불을 붙여놓고 그들만의 캠프파이어를 즐기고 있습니다. 내가 굳이 그들을 상대하지 않은 이유가 이것입니다. 사실 나는 이런 분란에 매우 익숙하기 때문에 크게 마음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실제의 박준우는 원래 모가 난 놈이라 자잘한 다툼이 많습니다. 당신들께서 아시는 박준우는 맥주 먹었다 욕을 먹었고, 방송 허투루 한다 욕을 먹었고, 연예인병 걸렸다 욕을 먹었고, 광장에 나갔다 욕을 먹었고, 댓글에 답을 달지 않는다 욕을 먹었고, 맞팔하지 않는다 욕을 먹었고, 욕을 먹었고, 욕을 먹었고, 욕을 먹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이 사회에서는 쓰레기라는 욕을 먹고, 나쁜놈 소리를 들어야 생활이 쉬워지는 이상한 현상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당신들의 미움과 매도로 내 주위 사람들이 상처 받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그냥 보고 넘어갈 깜냥도 안 됩니다. 밤사이 격앙된 글자를 주고받은 분들 나와 이야기 나누시지요. 저는 여러분이 어디에 계신지 모릅니다. 반면 제게는 공개된 주소가 있습니다. 오십시오. 오셔서 이야기 나누시지요. 욕에 대한 사과를 들으시고, 소아성애자에 대한 사과를 하십시오. 제 더러운 농담에 대한 해명을 하겠습니다. 와서 이야기 나누시지요.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기 전 이곳에서 한 가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야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거침없이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불편하실 수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저의 그런 농지꺼리는 인터넷에서 보실 일 없을 겁니다. 혹 어느 술집 옆 테이블에 앉아 허튼소리하는 박준우를 보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모습으로 당신들이 저를 쓰레기나 변태로 부르셔도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저는 법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일반적인 기준을 넘어선 적이 없습니다.

박준우(@seoul_1983)님이 게시한 사진님,

그는 "지인들도 굳이 상대하지 말라는 조언이 대부분이라 웬만하면 그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친지들이 걱정을 하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한마디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지는 글에서 그는 욕에 대한 사과를 듣고 싶다면 소아성애자 발언부터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오전 박 씨는 만화가 김풍 씨가 올린 미소녀 콘셉트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일부 네티즌에게 비난받았다.

김풍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토그래퍼 로타(ROTTA) 사진을 게재했다. 로타 사진 모델은 실제 성인들이지만 사진은 소녀 설정으로 작업한다.

일부 네티즌 비난 댓글에 박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한 이미지에 쉽게 혹합니다. 그뿐입니다. 댓글 보고 민망해서 좋아요 취소했다. 더 이상 내가 뭘 할까? 멀쩡한 사람 페도필 만드니 좋습니까 씨X"이라고 했다. '페도필'은 아동 성도착증을 뜻한다.

지난 2012년 Olive tv '마스터셰프 코리아'에서 준우승을 한 박 씨는 현재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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