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술 한잔, 치매 예방할 수 있다"

2015-11-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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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pixabay하루 한 잔의 술과 커피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하 pixabay

하루 한 잔의 술과 커피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문연실 교수는 지난 1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 주최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먹거리와 치매 그리고 인지기능'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그는 "레드와인에 든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과 맥주에 포함된 규소는 뇌세포의 파괴를 막아준다"며 "가벼운 술 한 잔은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하루에 2잔 이상 음주는 치매 발생을 앞당기는 역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또 문 교수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30% 낮다는 역학 연구 결과가 있다"며 "커피에 풍부한 카페인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지중해식, 일본식, MIND, DASH 식단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구식 식단은 치매 발병을 부추긴다.

DASH 식단은 미국 국립보건원이 고혈압 예방, 치료를 위해 만든 식사지침이다. 이는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총 지방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무지방 및 저지방 유제품 섭취를 강조한 식사법이다. 이 DASH 식단에 지중해식 식단을 섞은 것이 MIND 식단이다.

커피, 하루 1잔의 음주 외에 우유, 녹차, 생선 등 식품이 치매 예방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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