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 섹스하는 커플이 가장 행복하다”

2017-10-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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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의 행복과 섹스의 상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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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의 행복과 섹스의 상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섹스 빈도가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건 '일주일에 한 번'까지다. 이보다 잦은 섹스는 행복감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연구는 심리학 박사 에이미 무이스(Amy Muise) 연구팀이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ety for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게재했다. 무이스 연구팀은 캐나다 토론토 미시소거 대학 소속이다.

무이스는 "섹스 빈도와 커플의 행복이 정비례한다는 것은 오래된 문화적 통설이다. 기존 심리학 연구들도 이를 지지한다. 우리는 이것에 의문을 품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미국인 커플 3만 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친 종단연구를 실시했다. 커플은 결혼한 이성애자들 혹은 결혼에 준하는 관계를 쌓아온 이성애자들로 한정했다.

통설이 맞다면 커플에게 섹스는 '다다익선'이어야 했다. 하지만 무이스 연구팀은 이와 다른 결과를 얻었다.

연구결과 한 달에 평균 5번 섹스하는 커플의 행복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이상 섹스하는 커플의 행복감은 섹스 횟수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이스는 "섹스 빈도와 커플의 행복은 관련이 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을 넘어가면 빈도는 행복감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신 중요한 건 빈도가 아니라 '섹스의 질'이라 덧붙였다.

또한 "커플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 때문에 솔로들의 경우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솔로의 경우 파트너와의 관계 맥락, 나이, 성 등 고려해야 할 다른 요소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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