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까지 바래다준 소개팅남, 다음날 도둑으로 돌변

2015-11-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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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소개팅남의 센스.현관문 열리는 것까지 확인하고서야뒤돌아가는 그의 모습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소개팅남의 센스.현관문 열리는 것까지 확인하고서야뒤돌아가는 그의 모습에 푹 빠져버렸는데요,남자가 집중했던 건 여자의 손 끝.소개팅녀의 현관 비밀번호를 외워 다음날귀중품을 홀랑 털어가버린 남자를 검거했습니다.여러분 소개팅이 이렇게 위험한 겁니다.부산진경찰서 소식입니다.

Posted by 부산경찰 on 2015년 11월 19일 목요일
부산경찰 SNS에 소개팅에 얽힌 사건이 소개됐다.

20일 부산경찰 페이스북에는 소개팅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있었던 사건을 다룬 글이 올라왔다.

부산경찰은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소개팅남의 센스. 현관문 열리는 것까지 확인하고서야 뒤돌아가는 그의 모습에 소개팅녀가 푹 빠져버렸다"며 "하지만 소개팅남이 집중했던 건 여자의 손끝이었다"고 했다.

이어진 글에서 부산경찰은 소개팅한 남성이 소개팅한 여성을 데려다주면서 이 여성이 사는 집 현관 비밀번호를 외워 소개팅한 다음 날 이 여성 집에 몰래 들어가 귀중품을 훔쳤다고 했다.

부산경찰은 "소개팅이 이렇게 위험한 겁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부산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31일 부산 진구에서 발생했다. 피의자 이모(31) 씨는 전날 피해자 강모(29) 씨와 소개팅을 했다.

당시 이 씨는 소개팅을 하고 피해자를 집에 데려다줬다. 이후 외워두었던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피해자 집에 침입해 약 130만 원 상당 귀금속을 훔쳤다.

이 씨는 지난 1일 경남 창원시 한 마트 지하 1층 귀금속점에서 훔친 귀금속을 팔려다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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