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겨냥?" 유아인이 남긴 트윗

2015-11-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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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52회 대종상영화제가 '남녀 주연상 후보 전원 불참'이라는 전례없는 일로 시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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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대종상영화제가 '남녀 주연상 후보 전원 불참'이라는 전례없는 일로 시끄러운 가운데 배우 유아인(엄홍식·29)씨가 남긴 트윗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 씨는 20일 오후 "꼰대의 품격"이라는 짧은 트윗을 남겼다.

유 씨는 영화 '베테랑', '사도'로 이번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SNS에서는 유 씨가 남긴 트윗을 두고 대종상 사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앞서 지난 19일 유 씨를 포함한 대종상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오른 황정민, 하정우, 손현주 씨 등은 각자 촬영 일정 등을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김윤진, 전지현, 김혜수, 한효주, 엄정화 씨도 각자 스케줄을 이유로 전원 불참할 뜻을 밝혔다.

이에 오늘(20일) 대종상 영화제 조근우 사업본부장은 티브이데일리에 "(불참 사태 관련해) 우리 나라 배우 수준이 후진국 수준"이라며 "중국에서 생방송을 하는데 중국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마이너스가 될 일이다. 스타만 되면 행동 자체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앞서 대종상영화제 기자회견 중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는 '대리수상 불가' 발언이 나왔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발언이 이번 '대종상 사태'의 시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 본부장은 티브이데일리에 "대리수상 불가를 확정 지은 것도 아니었다. 이제는 대리수상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