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표류한 북한 추정 선박서 시신 10구 발견
2015-11-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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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북한에서 일본으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 3척에서 시신 10구가
SBS 8뉴스
북한에서 일본으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 3척에서 시신 10구가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시키와(石川) 현 와지마(輪島) 시 앞바다에서 표류한 목선 3척에서 남성 시신 10구가 20일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니혼케자이신문은 전했다.
목선 3척은 모두 길이가 12~14미터 정도였다. 3척에서는 바늘과 어망이 발견됐으며 무기나 의심 물질은 없었다. 고기잡이에 사용되는 도구만 발견됐다.
선박에는 '보위부', '조선인민군'이라는 한글이 적혀 있었다. 당국에 따르면 과거 이시카와 현에서는 군용 선박이 아닌데도 '조선인민군'이라고 적힌 목선이 발견됐었다.
또한 목선 3척은 바닥이 평평하고 검은 페인트가 사용되는 등 북한 어선의 특징을 보여 당국은 군용 선박이 아닌 어선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부검을 실시해 사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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