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밭', '아빠빼고 다줌'...논란된 홍대 포차 사진

2015-11-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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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한 실내 포장마차 사진이 SNS를 달구고 있다. 21일 트위터리안 '복자' 님은 "

홍대의 한 실내 포장마차 사진이 SNS를 달구고 있다.

21일 트위터리안 '복자' 님은 "3차로 온 술집이 너무 쓰레기"라며 "여자화장실을 '조개밭'으로 설명해놓고 안에는 '변기 속에 휴지 버리면 엄ㅊ'이라는 문구를 적어놨다"며 인증으로 사진 세 장을 올렸다.

사진에 따르면 "아빠 빼고 다줌, 홍대 大걸레", "조개밭" 등 사람에 따라 눈살을 찌푸릴 수 있는 비하적 말들이 쓰여 있었다.

해당 트윗은 23일 오후 2시 30분 기준 4000회 넘게 리트윗되며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리안 '깔깔머왕' 님도 지난 22일 "여햠(혐)포차 클라스.jpg"라며 이 업소의 실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어디 흘린 ㅂㅈ없나, 잠깐만" 등 여성이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문장이 포함돼 있었다.

글쓴이는 "이게 프랜차이즈라고?"라며 "돌은 거 아니냐"고 논란이 된 업체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점주는 23일 위키트리에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나중에 통화하자"고 말했다.

문제가 된 포차는 경기도 화정에 본사를 둔 실내 포장마차 전문 프랜차이즈 'J포차'로 알려졌다.

J포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논란이 된 인테리어는 "다소 자극적이고 눈에 띄는 재미난 19금 이미지를 사용한 것"이라며 "발길을 멈추고 찾아오시는 고객님이 상당히 많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J포차 공식 홈페이지는 23일 오후 2시 50분 기준 접속자 초과로 들어갈 수 없다.

J포차 관계자는 같은 날 위키트리에 "저희도 (문제가 된) 그 사진을 봤다"며 "('변기 속에 휴지 버리면 엄창'이라는) 팻말을 둔 건 (홍대점) 화장실이 하도 많이 고장이 나 (사장님께서) 웃자는 방향에서 한 것 같다. 이미 (본사에서) 수정을 지시해 수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된) 홍대 매장(의 다른 인테리어)은 이번주 안에 수정하겠다"며 "홍대(매장을)를 시정하고 또 (간부진) 미팅을 통해 개선 방안을 짜 빠른 시일내에 (다른 점포도 수정할 수 있도록) 움직일 수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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