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앱 '업데이트' 조심해야 하는 경우

2015-11-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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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하다가 돈을 마구잡이로 인출당한 피해자 사례가 소개됐다.23일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하다가 돈을 마구잡이로 인출당한 피해자 사례가 소개됐다.

23일 방송된 KBS '위기탈출 넘버원'은 스마트폰 범죄에 대해 파헤쳤다. 방송에서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다가 돈을 날려버린 여성이 피해 사례를 털어놨다.

그는 "사용하는 은행 앱에서 보안 강과 업데이트를 한다고 알림창이 떴다. 하겠다고 버튼을 누르니까 카메라 창이 뜨면서 보안 카드를 스캔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하 KBS '위기탈출 넘버원'

이는 '큐싱'이라고 불리는 스마트폰 사기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피해자의 각종 정보를 내려받는 금융사기 기법이다.

은행 애플리케이션 큐싱 사기는 먼저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알림'이 뜨면서 시작된다. 업데이트 확인을 누르면 진짜 은행 애플리케이션이 삭제되고 가짜 은행 애플리케이션이 생긴다.

이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카드 스캔' 알림이 뜨면서 카메라로 보안카드를 촬영하라고 유도한다. 이때 보안카드를 스캔하면 악성 코드에 감염된 카메라로 보안카드 정보가 빠져나간다.

피해자 통장에서는 즉시 1초마다 5만 원씩 출금됐다. 결국 잔액이 50원이 될 때까지 모두 인출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서비스팀 임욱성 경장은 "이미 예금이 이체된 후라면 신속히 112에 전화해 지급 정지를 요청하고 사건을 접수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악성코드는 서비스센터에서 삭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송 영상이다.

네이버 tv캐스트, KBS '위기탈출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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