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시'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108kg 뺀 여성

2015-11-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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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Barcroft TV 한 미국 여성이 뚱뚱한 여성에 성적 페티시가 있는 남자친구와

유튜브, Barcroft TV

한 미국 여성이 뚱뚱한 여성에 성적 페티시가 있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살을 108kg나 감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네 아이의 엄마인 패티 산체스(Patty Sanchez·51)는 1991년 두번째 남편과 이혼한 뒤 2000년 한 남자친구를 만났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뚱뚱하게 만들어주는 것에 판타지가 있었다.

Obese woman looks unrecognisable after ditching 'fat fetishist' boyfriend
산체스는 남자친구와 있을 때 자신이 섹시하다고 느꼈고, 남자친구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 열심히 먹었다. 산체스는 "저는 요리하고 먹는 것을 좋아했고, 그는 제가 먹는 것을 보는 것을 좋아했어요. 전 남편에게서는 제가 원하는 사랑을 얻을 수 없었지만 전 남자친구와 있을 때는 달랐어요"라고 영국 온라인 매체 바크로프트 TV에 말했다.

산체스는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하루에 1만3000칼로리나 흡입했다. 그러는 사이 몸무게는 215kg에서 327kg로 늘었다.

그러던 어느날 산체스는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걸을 느꼈다. 남자친구는 자신이 일을 하러간 사이 산체스에게 음식을 먹일 사람을 구했다. 이들은 산체스에게 음식을 먹이기 위해 돈을 지불한 사람들이었다. "개인적인 수준을 넘어섰다"고 생각한 산체스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식습관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산체스는 "저는 느리게 죽어가고 있었어요"라며 "제가 유지하고 있었던 관계가 저를 위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었다는 걸 깨달았어요"라고 털어놨다.

산체스는 혼자서 산책이나 샤워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뚱뚱했지만 아들의 도움으로 살을 뺐다. 하루에 3000칼로리만 먹었으며, 패스트푸드는 멀리하고 과일과 야채를 먹었다. 현재 산체스의 몸무게는 219kg다.

산체스는 "아이들은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라며 "저는 제 정신이 들었고, 제 인생을 구했기 때문에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다이어트로 108kg를 뺀 산체스와 산체스의 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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